[경북일보] [투고] '안동 미래교육'에 지역성장의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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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지원팀김민경 작성일2021.07.27 조회4,244회 댓글0건본문
지난 6월부터 2021년도 안동미래교육지구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미래교육지구는 경북도교육청이 안동, 경주, 의성, 상주, 예천 5개 시·군을 지정해 학교와 지역 사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통과 협력의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교육과정운영, 역할 분담을 통한 건강한 교육활동이 주요 추진과제이다.
이러한 교육협력과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에게 보다 많은 기회와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는 교육혁신 생태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과 마찬가지로 도시성장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시의 정체성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하는 것이다. 정체성이 없으면 사는 곳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없고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안동은 유교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추로지향(鄒魯之鄕)의 도시이며,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평생학습도시이자 아울러 전통과 예절이 살아있는 정신문화의 수도이다.
각 시대별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민족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지만 청소년연령 인구 중 18세부터 5세까지의 연령별 인구수가 꾸준히 줄어들다 4세 이하부터 급격한 감소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 지역의 미래인재육성과 함께 지역낙후에 대한 염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그 해답을 청소년이 행복하게 커나갈 수 있는 안동을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의식에서 찾고자 한다.
2020년도부터 안동교육지원청과 안동진로체험지원센터(안동청소년문화센터)는 지역의 150여 개의 진로체험처와 24개 읍·면·동의 24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마을연계진로체험을 실시해 오고 있다.
마을의 특화된 체험학습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시작하였고 시행초기 어쩌면 조금 미흡하고 보완할 점들이 있을 수 있으나 마을과 학교, 그리고 행정이 모두 지역 청소년의 올바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안동 마을연계 진로교육은 청소년에게 지역의 특화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공동체 실현의 활동으로 더욱 발전되어 갈 것이다.
교육공동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목적을 위한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예컨데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소외계층이라는 제도적 고정관념을 버리고 청소년의 활발한 꿈들이 다양하게 피어날 수 있게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향후 정기적인 민주시민의식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 우리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다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현실적 문제에 대한 획일적이고 조급한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혁신적 발전에 동력이 될 지역 청소년에게 그 어느 때보다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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